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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상식

기상요소,기후요소

by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2013. 12. 25.

기상(meteorological phenomena)은 비, 눈, 안개, 황사, 무지개, 오로라 등등 대기중에 나타나는 제반 현상을 말하고, 기후(climate)은 장기간(기상청, WMO와 같은 기상관련기관에서 30년 평균을 이용하지만, 사실상 그 기준은 애매하다)의 평균된 기상 상태를 의미한다. 기상이 좀 더 넓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보통 기상은 수일 이내로 변하는 날씨(weather)와 관계 있기 때문에 날씨를 의미하는 말로 많이 쓰인다. 즉, 원래 기상의 개념은 대기에 나타나는 모든 현상을 포함하지만,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날씨이거나 날씨와 관계된 대기의 상태를 의미한다.

그럼, 그런 기상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는데, 그 표현하는 개념이 기상요소(meteorological element)이다. 비나 눈 등은 너무 애매하다. 그래서 기상학에서는 흔히, 강수량, 온도, 기압, 바람, 습도, 운량 등 수많은 기상요소를 이용한다. 중요한 기상요소는 바람, 온도, 기압, 그리고 습도이다.

마찬가지로 기후를 나타내는 모든 것을 기후요소(climatic element)라고 볼 수 있다. 장기간 평균해서 의미를 갖는 모든 기상요소는 다 기후요소로 쓸 수 있지만, 식생(vegetation)과 같이 짧은 시간 규모를 갖는 기상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도 기후요소로 쓰인다. 그리고, 흔히 인간삶에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 강수량과 온도가 가장 중요한 기후요소로 쓰이고 있다. 기압도 기후요소이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기후요소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후요소를 이용해서 기후를 표현한다. 독일의 기후학자 쾨펜(Koeppen)은 주요한 기후요소인 기온, 강수량, 그리고 식생을 이용하여 지구의 기후를 구분하였다.

한편, 기후인자(climatic factor)는 기후 즉, 기후요소를 바꿀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지리적 조건, 지형, 해류 등등이 주요한 기후인자가 되지만, 태양의 활동이나 지구의 궤도 변화도 기후인자가 될 수 있으며, 인간의 활동도 기후인자가 될 수 있다. 물론, 기상인자(meteorological factor)도 사용할 수 있는 용어이다. 마찬가지로 기상요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을 의미한다. 그러나, 기상학에서는 짧은 시간규모(수일 이내)에서 기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 자체가 기상에 의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기상인자라는 용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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