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분석하기

* 사이코 패스

   -정의
미국정신의학회의 진단기준 (DSM-IV-TR)은 다음과 같다.
1)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해하는 행태를 전반적, 지속적으로 보이며, 이러한 특징은 15세 이후에 시작된다. 다음 중 세 가지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 반복적인 범법행위로 체포되는 등, 법률적 사회규범을 따르지 않는다.
- 거짓말을 반복하거나 가명을 사용하거나,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다.
-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고 행동한다.
-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이어서 신체적인 싸움이나 타인을 공격하는 일이 반복된다.
-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모하게 무시한다.
- 시종일관 무책임하다. 예컨대 일정한 직업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하거나 당연히 해야 할 재정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
-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거나 학대하는 것, 또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거나 합리화하는 등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2) 진단 당시 최소한 만 18세 이상이어야 함

3) 만 15세 이전에 미국정신의학회의 진단기준에 따른 행실장애(품행장애)가 있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4) 반사회적 행동이 정신분열병이나 조증 삽화 중에 일어난 것이 아니어야 한다.

 

출처: http://health.naver.com/medical/disease/detail.nhn?selectedTab=detail&diseaseSymptomTypeCode=AA&diseaseSymptomCode=AA000715&cpId=ja2#con

 

필자 주석: 사이코 패스라는 것은 위에 말한 것처럼 한번에 결정되지 않고 여러가지 검증절차를 거친다. 일반적으로 범죄자들 중에 사이코 패스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코 패스라는 것은 학자들마다 정확한 정의가 불분명하나 일반적으로 '양심의 부재'의 상태인 인간을 의미한다. 즉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내면적으로 어느 도덕적인 체계를 형성하고 그 선을 넘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것을 어기게 되면 심각한 심리적인 위축을 받으며 이것을 우리는 '양심'이라는 용어로 설명하곤 한다.

 그러나 사이코패스의 경우 이러한 도덕적인 기준이 내면에 존재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가장 '이기적'이다.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자신인데 이 정도가 보통 사람들과 달리 매우 강하여 타인을 위한 희생을 이해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뇌파축정에서도 보통인들과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더 정확한 전문지식은 사이코 패스에 관하여 전문적으로 서술된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연쇄 살인범

-seriel killer라고 불리는 연쇄살인범은 FBI의 로버트 레슬러라는 수사관이 최초로 정립하게 된다. 그 전에 언론은 연속살인과 연쇄살인을 혼용해서 사용하였고 일반인들은 그 의미를 구분하지 못했다.

1)연속 살인범: 한번의 범죄에 여러명의 피해자를 낸 살인을 의미한다. ex)우범곤 순경의 마을주민 총살사건

2)연쇄 살인범: 하나의 범죄자가 일련의 관련성을 가진 살인을 시기를 달리하여 주기적으로 범행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ex)유영철 살인사건, 정두영 살인사건, 테드번디 살인사건등

 

이제부터 살인자들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1.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자들의 탄생

 

 

-범죄자들은 평온한 가정에서 태어난 경우가 흔치 않다. 살인이라는 극악무도한 범죄까지 저지르게 되는 자들의 탄생배경은 대체로 불우하다. 그들은 부모님의 부재를 겪거나 부모님의 학대를 받으며 자라나게 된다. 정신분석학자들에 의하면 어린 시절(0~10세)의 성장배경은 참으로 중요하다. 프로이트는 이것을 구강기, 항문기 등으로 세분하기도 하지만 짧게 설명하자면 어린 시절에 아이는 처음 만나서 겪게되는 인격체인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성격을 형성하고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만약 부모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한다면 반사회성이나 사회 부적응등 여러가지 부작용을 겪으며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어린시절을 부모에게 학대받거나 버림받은 아이들은 교우관계에 서툴 수 밖에 없고 이것은 결국 친구의 부재로 이어진다. 여기까지 진행이 된다면 참으로 위험한 경우인데 보통의 사람들은 아무리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적어도 하나의 사람에게는 의지할 수 있다. 보통은 부모이며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친척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이런 의지하고 인정받을 인격체가 없게 된다면 아이는 크나큰 성격적 장애를 형성하게 된다.

 

그것은 사이코 패스일 수도 있으며(사이코 패스가 선천적이라는 의견과 후천적이라는 의견이 분분해 환경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확정지을 수는 없다) 소시오 패스(공감능력 부재)일 수도 있다. 또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게 되며 이것이 분노로 이어지면 사람에 대한 정복욕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것은 나중에 성욕과 결합하여(보통 이런 경우에 성욕도 제대로 충족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비정상적인 집착은 성욕과 결합되게 된다) 본인이 타인에게 지배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충동성을 내면에 지니게 된다.

 

어린시절을 넘어 청소년기에 이르면 이런 아이들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을 차차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정해진 법과 도덕에 대한 침범으로 이어지며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초반에 저지르는 범죄는 크지 않으나 이러한 범죄로 인하여 주변의 시선은 더욱 더 따가워지고 낙인효과에 의해 더욱 더 사회에 정상적으로 적응할 기회는 요원해지게 된다.

 

소년원을 다녀오거나 전과가 남은 이들은 성인이 되어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는 경우가 흔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범죄를 반복하게 되며 결국은 본인이 가진 타인에 대한 지배욕과 성욕을 폭발시켜 살인에까지 이르게 된다.

 

2. 범행의 대상

 

-이들은 내면이 매우 나약하고 보잘 것 없다. 타인에게 자신이 없기 때문에 보통의 건장한 남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다수 연쇄살인범들은 힘이 약한 여성이나 노인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유영철의 경우 여성들과 부유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질렀으며, 택시 연쇄살인범 온보현은 여성승객을 대상으로 연쇄살인을 저질렀다. 정두영도 부유층에 몰래 침입하여 가정부들을 처참하게 살인하였으며 지존파 역시 힘이 약한 여성이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연쇄살인범 테드 번디는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쇄 살인을 저질렀고 에드워드 캠퍼 역시 젊은 여성들이 범행 대상이었다(에드워드 캠퍼는 심리상태가 위의 범죄자들과는 약간 다르다고 판단하지만 그래도 범행 대상은 공통으로 약한 피해자였기 때문에 여기 넣는다).

 

 

3. 살인을 저지를 때의 심리

 

-연쇄 살인범들은 살인을 저지를 때 다양한 심리상태를 보인다. 하지만 대다수가 가지는 공통된 심리상태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일종의 '지배욕'이다. 영화에서도 자주 보여져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한니발 렉터가 이러한 심리상태를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주고 있다. 가상의 연쇄살인범인 그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유영철, 온보현 등은 여성에게 강한 집착을 보였다.

 

미국의 연쇄살인범 테드 번디, 에드워드 캠퍼등도 역시 여성에게 지배욕을 가지고 있었으며 동성애자 연쇄살인범인 제프리 다머, 존 게이시 등은 피해자를 강간하며 죽어갈 때의 그 숨이 끊어지는 순간을 즐겼다. 때로는 범행 대상의 사체를 기념으로 간직하기도 했다.

 

이들의 지배욕은 위에 설명한 대로 성욕과 결합하여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도 자기 자신이 남에게 강한 지배력을 형성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 자신의 손 안에 있는 피해자가 오로지 자기 자신에 의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음에 강한 쾌락을 느낀다. 한 희생자의 생명을 손에 쥐고 자신이 지배한다는 즐거움과 그들이 죽어가서 결국 자신의 뜻대로 목숨을 빼앗을 때의 그 쾌감은 경험한 범죄자들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감정이 된다. 따라서 그들은 그 기억을 잊지 못하고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실제로 연쇄살인의 재발율은 거의 100%라고 봐도 무방하다. 전 세계 범죄학자들의 대다수는 이미 그들의 교화를 포기했다. 그들은 절대 범죄를 멈추지 않을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또 지니는 공통적인 심리상태는 '분노'이다. 한번도 자기 자신이 겪어본 적 없는 타인의 관심과 격려에 목마른 그들은 사회에 강한 불만을 품게 되고 그것이 분노로 표출되어 희생자들의 사체에 그것을 표현한다. 비정상적인 분노와 결합한 두려움은 '과잉 공격'으로 이어져 피해자들이 이미 사망했음에도 그들의 형체가 일그러질 때까지 타격을 계속하는 경우로 이어지기도 하고 (ex:정두영) 피해자의 사체를 소각시키거나(ex:지존파) 예기로 마구 찌르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것은 그들이 얼마나 비겁한지 얼마나 소심하고 나약한 인간인지 알게 해준다.

 

4. 살인을 저지르면서 그들의 심리 변화

 

-모든 인간들은 결코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못한다. 사회가 나를 버렸을 지라도 나는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다. 범죄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이미 범행을 저지른 그들이 사회적으로 자기 자신을 범죄자로 낙인 찍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 자신을 미화한다. 본인이 사회의 악인 부유층을 없앴다고 주장하는가 하며(ex: 지존파-그러나 그들의 살해한 대상은 약한 여성이거나 그리 부유하지 않은 중소기업 회장이었다) 자기가 상당히 영특하고 지능이 높음을 드러내기도 한다(ex: 유영철-그러나 실제로 그의 아이큐는 평균인 정도일 뿐이다. 다른 지능도 딱히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에게 해준 것이 없는 사회를 원망하기도 하고(ex: 테드 번디-자신이 법대생에서 변호사가 되지 못해서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는 무능한 법대생이었을 뿐이며 구차한 변명일 뿐이다.) 사회의 쓰레기인 동성애자들을 소탕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ex: 존 게이시-그는 자신의 성욕을 채우기 위해 상당히 많은 젊은 남자들을 강간하고 죽여갔다. 그리고 본인은 동성애자를 혐오하고 사회를 위해 제거했다고 주장한다.)

 

이렇듯이 그들은 핑계를 대며 자기 자신을 변명하거나 오히려 자신이 영웅이고 남들의 주목을 받을만한 훌륭한 일을 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그들이 살면서 어느 집단에서도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 인정받지 못했음에 대한 반작용으로 추정된다.

 

5. 결언

 

-전 세계의 범죄학자들은 이러한 흉악한 범죄자들이 과연 선천적으로 탄생하는 것인지 후천적으로 탄생하는 것인지 의문을 가진다. 범죄를 잘 저지르는 유전자가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는 반면 환경의 영향을 강조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러한 것들의 조합으로 하나의 끔찍한 연쇄살인범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범죄자의 탄생을 저지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개개인의 가정에서 자녀들의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그 역할을 자식들에게 잘 해주기만 하더라도 자녀들의 성격형성에 도움을 준다. 그것은 그들의 교우관계에도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또 부모는 자신의 자녀들이 친구들을 따돌리거나 괴롭히지 않도록 교육시킬 것이 요구된다. 물론 자신의 자녀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경우도 없게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을 제거하면 적어도 범죄자의 탄생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이런 방법 외에도 범죄가 주로 인적이 드문 곳에서 일어남에 초점을 맞춰 사회적으로 셉티드 운동(범죄가 일어날 수 없도록 밝고 타인의 시선이 많게끔 건축구조를 바꿔 인구를 적절히 분산시키자는 운동)도 고려대와 경찰대의 합작으로 연구중에 있다.

 

그리고 범죄에 대한 수사를 할 때는 과거 연쇄살인범들의 특성들을 잘 분석해 뒀다가 가장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 범죄자에게 적용하는 능력이 수사관에게 요구된다. 프랑스의 유명한 범죄자이자 근대 범죄학의 아버지인 비도크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범죄자들에게는 창의력이 없다. 그들은 안전한 곳을 찾으면 늘 그 곳에만 있고 싶어 한다' 이 말처럼 범죄자들은 늘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기 마련이므로 빠른 분석을 통해 그들의 미래 행보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 (후에 비도크는 셜록홈즈. 아르센 루팡, 카사노바등의 모델이 된다)

 

또한 각 나라의 정부 인사들과 사법부 사람들은 극악무도한 연쇄살인과 성범죄는 거의 교화가 불가능 함을 일찌감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엄중한 입법과 형의 집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주장하는 인권은 껍데기일 뿐이다. 그들이 모르고 풀어준 범죄자들은 이 글을 읽는 필자들을 살해할지도 모른다. 비겁하게 사회적 수용선을 넘은 범죄자들은 이미 교화가 불가능한 패배자일 뿐이니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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