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강건너간 노래1 이육사 - 강 건너간 노래 - 江 건너간 노래 섣달에도 보름께 달 밝은밤 앞 내ㅅ강(江) 쨍쨍 얼어 조이던 밤에 내가 부르던 노래는 강(江)건너 갔소 강(江)건너 하늘끝에 사막(沙漠)도 다은곳 내 노래는 제비같이 날러서 갔소 못잊을 계집애나 집조차 없다기 가기는 갔지만 어린날개 지치면 그만 어느 모래ㅅ불에 떨어져 타 죽겠소. 사막(沙漠)은 끝없이 푸른 하늘이 덮여 눈물먹은 별들이 조상오는 밤 밤은 옛ㅅ일을 무지개보다 곱게 짜내나니 한가락 여기두고 또 한가락 어데멘가 내가 부른 노래는 그 밤에 강(江)건너 갔소. 2013.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