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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상식

한용운 - 禪師의 說法 -

by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2013. 12. 28.

禪師의 說法
나는 선사의 설법을 들었습니다
「너는 사랑의 쇠사슬에 묶여서 고통을 받지 말고 사랑의 줄을 끊어라 그러면 너의 마음이 즐거
우리라」고 선사는 큰 소리로 말하였습니다
그 선사는 어지간히 어리석습니다
사랑의 줄에 묶인 것이 아프기는 아프지만 사랑의 줄을 끊으면 죽는 것보다도 더 아픈 줄을 모르
는 말입니다
사랑의 속박은 단단히 얽어매는 것이 풀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해탈(大解脫)은 속박에서 얻는 것입니다
님이여 나를 얽은 님의 사랑의 줄이 약할까 봐서 나의 님을 사랑하는 줄을 곱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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