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水質汚染, 영어: water pollution)이란 인간의 활동이 호수, 강, 해양, 지하수 등의 수질에 끼치는 악영향을 의미한다.
자연적으로도 화산 폭발, 조류(藻類), 폭풍, 지진도 수질과 물의 생태에 영향을 주지만, 물이 ‘오염되었다’는 것은 주로 물을 사용하려는 용도로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 수질오염은 직접·간접적으로 인간의 건강과 생활 환경의 수준을 저하시켜, 수산업 등의 피해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현대에서는, 피해가 현저하지 않아도 자연환경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높은 현상도 포함된다.
수질 오염의 분류[편집]
지표수와 지하수는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지만, 수자원을 관리하거나 연구할 때 지표수와 지하수를 따로 보는 경우도 있다.[1] 지표수 오염은 오염물질의 근원지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점 오염원[편집]
점 오염원이란 수도관이나 배수로등의 개개의 전달 통로를 통해 수로로 흘러드는 오염 물질을 의미한다. 생활하수, 공장폐수, 도시의 빗물 배수관을 통해 흘러드는 물 등이 점 오염원에 속한다. 미국 수질환경법(Clean Water Act)에서는 점 오염원을 ‘규정된 시행 목적을 위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2] 1987년에는 이 규정이 개정되어 도시의 빗물 배수관을 통해 흘러드는 물도 점 오염원에 포함되었다.[3]
비점 오염원[편집]
비점 오염원은 점 오염원과 달리 오염원이 개개별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넓은 지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누적된 것이다. 농경지에서, 비료의 질소 화합물이 침출수에 섞여 강물로 흘러드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농경지나 숲에서 빗물에 의해 유기물질이 씻겨 내려가는 경우도 비점 오염에 속한다.
주차장, 도로, 고속도로등에 비가 내려서 이곳에 있던 오염물질이 씻겨 내려가는 경우도 비점 오염에 속한다. 하지만 여기서 오염된 물이 빗물 배수관을 통해 빠져나간다면, 이는 점 오염에 속하게 된다. 즉, 오염된 물이 지표로 배수되는 경우에만 비점 오염에 속한다.
수질 등급[편집]
수질 등급을 나누는 대표적인 기준은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DO(용존산소량) 등이 있다. BOD 기준에 따른 수질 등급은 다음과 같이 1~5급수와 급수외로 나눌 수 있다.
1급수[편집]
BOD 1 ppm 이하의 물이며 냄새가 전혀 안 나며 매우 맑다. 그냥 마실 수 있으며 여과 후 상수원수로 사용할 수 있다. 상수원수 1급 대표적으로 가재류, 새우류 등이 수질 한계선이다.
2급수[편집]
BOD 1~3ppm의 물이며 육안으로는 1급수와 거의 같으므로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다. 그냥 마실 수는 없으며 약간의 여과를 거쳐 식수로 사용할 수 있다. 정화를 해서 상수원수로 사용할 수 있다. 상수원수 2급 대표적으로 다슬기류 등이 수질 한계선이다.
3급수[편집]
BOD 3~6ppm의 물이며 색이 황갈색이고 냄새가 난다. 그냥은 못 마시며 수영이나 미역을 감고 맑은 물로 목욕을 하지 않을 경우 피부병에 걸린다. 고도의 정화를 거쳐 식수로 사용 가능하다. 공업용수 1급, 농업용수 대표적으로 잉어, 메기, 붕어, 거머리, 소금쟁이 등이 수질 한계선이다.
4급수[편집]
BOD 6~8ppm의 물이며 색이 검정색이며 냄새가 심하게 난다. 수영을 할 경우 피부병에 걸리며 대부분의 물고기가 생존할 수 없다. 공업용수 2급 대표적으로 모기유충, 파리유충, 실지렁이 등이 산다.
5급수[편집]
BOD 8~10ppm의 물이며 4급수보다 검정색이고 냄새가 더 심하다. 4급수와 같이 수영을 할 경우 피부병에 걸린다. 공업용수 3급 대표적으로 모기유충, 파리유충, 실지렁이, 피벌레 등이 수질 한계선이다.
급수외[편집]
BOD 10ppm 이상의 물이며 대부분의 생명이 살 수 없다. 특징은 5급수와 비슷하다. 대표적으로 이 급수에서도 생존하는 생물은 빙어가 있다. 빙어는 수질 적응 능력이 뛰어나므로 수질이 아무리 나빠도 수온만 맞으면 생존할 수 있으므로 수질과는 관련이 없다.
출처 위키피디아